<새책>1219 끝이 시작이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3-12-16 09:21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문재인 지음 / 바다출판사 펴냄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지난 대선이 공정하지 않았다고 생각하지만 국정원 대선 개입을 규탄해 온 대다수 국민들의 목적은 선거 다시 하자’는 데 있지 않았다. 현실적으로도 선거를 무효화하는 것은 가능한 일이 아니다. 국민들이 요구한 것은 대통령과 정부 여당의 진정성 있는 태도였다. 제(문재인)가 취해 온 입장도 같다. 하지만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은 그러지 않고 오히려 거꾸로 가고 있다. 대선 불복을 키우는 것은 촛불이 아니라, 대통령과 여당의 태도임을 직시하지 않으면 안 된다."(71~72쪽, [부정, 불복의 마음들을 보며]에서).

 박근혜 정부에 대한 정치인 문재인의 정치 비판서다. 반성은 통렬하고, 성찰은 깊다. 2017년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도 담았다. 현실정치 논리에 밀려 떠나보내야 했던 민주당 지도부에 대한 미안함, 실무 참모들이 ‘친노’라는 이유만으로 사퇴해야만 했을 때의 안타까움, 헌신했으나 정치적인 이유로 정당한 평가를 받지 못한 동지들에 대한 미안함 등 후보 자신이 아니면 말하기 어려운 감정들을 솔직하게 밝히고 있다.1만5000원.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