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 영하 7도의 혹한도 아이패드 신제품에 대한 열정을 얼릴 수는 없었다.
16일 전국 애플 취급점에서 아이패드 에어와 아이패드 미니 레티나 판매를 시작하면서 많은 고객들이 새벽부터 장사진을 이뤘다.
특히 이 날 이마트 성수점에도 새벽 5시에 50명이 넘는 대기인원이 몰렸다. 영하 7도의 강추위였지만 오전 7시에는 140명이 넘게 몰려 아이패드 에어와 레티나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이마트는 평소 바른 이른 오전 8시 20분께 문을 열어 고객들이 몸을 녹일 수 있도록 배려했다. 이마트에 들어선 고객들은 차례대로 순번표를 받은 뒤에야 곳곳에서 무리를 지어 얘기를 나눴다.
이 곳에서 만난 한 고객은 “이런 영하의 날씨에 줄서기는 군 제대이후 처음”이라며 “아이패드 에어에 열정 없이는 이 날씨에 2시간 넘게 줄을 서지는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나마 GTA5 구매 때 보다는 대기 고객들 간에 경잼심이 덜 한 것 같아 다행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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