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과 일본 금융청은 국민은행 도쿄지점의 부당 대출 사고가 비자금 의혹으로 확대되자 추가 검사에 돌입한 것으로 16일 알려졌다.
금융청의 요청에 따라 금감원 고위 간부는 지난주 도쿄를 방문해 국민은행 도쿄지점 비자금 관련 자료를 전달했다.
이를 바탕으로 금융청은 금감원과 협력해 비자금 부문을 집중적으로 조사할 예정이다.
당초 금융청은 국민은행 도쿄지점의 부당 대출에 대해 살폈으나, 이후 한국에서 비자금 문제가 터지자 추가 조사에 착수하기로 한 것이다.
아울러 금감원은 지난주 카자흐스탄 금융당국을 방문해 BCC 문제를 논의했으며, 별다른 비리 의혹이 없는 것으로 결론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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