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MBC가 올해 폐지했던 '대학가요제'를 2014년부터 재개한다.
원만식 예능본부장은 16일 "36년간 이어진 대학가요제의 명맥을 잇고자 재개를 결정했다. '대학가요제'가 실력있는 뮤지션들의 등용문이 되어온 음악 축제였던 만큼 다시 취지를 살리고자 한다. 초심으로 돌아가 대학생들의 순수한 가요제로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4년 대학가요제는 9월 말에서 10월 사이에 개최될 예정이며 구체적인 장소와 시기는 추후 논의를 통해 확정짓는다.
앞서 지난 7월 가요계가 아이돌 중심으로 재편되고 방송사 오디션 프로그램이 큰 인기를 끌면서 MBC는 '대학가요제'를 폐지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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