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이날 오전 전남도청 서재필실에서 ㈜대성철강 등 6개 기업과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285명의 일자리가 생길 것으로 전남도는 전망했다.
㈜대성철강(대표 박상현)은 부산에서 광양 명당산단으로 이전해 900억원을 투자한다. 포스코 광양공장에서 원자재를 직구매해 조선기자재와 해양플랜트 부품을 제조하게 된다.
㈜유로녹스(대표 김종일)와 아크바르㈜(대표 송중표)는 장흥 바이오식품산단에 각각 94억원, 50억원을 투자한다. ㈜유로녹스는 자동차 배기가스 감소용 촉매제인 요소수를 제조한다. 아크바르㈜는 CNC 공작기계, 무인자동화 공작기계, 용접자동화기계 부품 등을 생산해 조선, 플랜트, 제철회사에 납품한다.
삼영에프에이㈜(대표 임용진)는 장흥 안양면에 28억원을 투자한다. 천연자원연구원과 공동으로 연구ㆍ개발해 피톤치드 성분을 함유한 항균 강화 필터를 개발해 생산한다.
홍해개발㈜(대표 김재호)은 여수시 신월동에 350억원을 투자한다. MICE 산업시장에 적합한 컨벤션 및 숙박시설을 여수 히든베이호텔에 건립, 지역 내 관광자원과 연계한 기업회의, 포상관광, 컨벤션, 전시 등을 유치하게 된다.
청해사료(대표 오영선선)는 완도 농공단지에 24억원을 투자한다. 해조류를 이용한 친환경적 배합사료를 생산해 해양 환경오염을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업 대표들은 "우수제품을 생산해 지역브랜드를 높여 지역 경제 자립도와 고용 창출, 지역사회 복지 증진 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박준영 도지사는 "국제경기 불황과 국내 어려운 경제 여건에도 불구하고 전남에 투자를 결정한 것은 기업가 정신이 있기 때문에 가능했다"며 "시군에서도 기업이 성공적으로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행정ㆍ재정적 도움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