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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신화사>
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 미국 기업들이 투자나 고용 대신 주주 보상에 힘쓰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는 16일 보도했다. 이들 기업은 자사주 매입을 통해 발행주식 수를 축소시켜 주식 가격을 올린다. 이에 주주에게 돌아가는 보상도 늘어나고 주당순이익도 오른다.
다우존스산업평균 지수에 편입된 30개 기업들은 올해 들어 211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했다. 이는 이들 기업의 연구개발(R&D) 투자비의 약 3배에 달한다.
예컨대 네트워크 장비업체인 시스코는 지난달 150억 달러 상당의 자사주를 매입한다고 발표했었다. 이는 시스코가 연구개발(R&D)에 투자한 규모의 2.5배에 달한다. 홈디포는 170억 달러, 골드만삭스 108억 달러, 화이자 100억달러 등 자사주 매입에 한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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