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대한주택보증이 발표한 11월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결과에 따르면 전년동월대비 가장 큰 폭으로 오른 지역은 수도권(6.59%)으로 집계됐다.
이는 경기지역 내에서 상대적으로 분양가격이 높은 지역(수원·안양·화성 등)에 신규 아파트가 분양돼 평균가격이 크게 상승(20.13%)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수도권과 지방의 민간아파트 분양가격은 각각 전년동월대비 7개월, 4개월 연속으로 상승했다.
수도권 민간아파트 분양가의 상승세는 주로 수도권 2기신도시들(위례, 동탄, 광교)의 신규 아파트 분양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방은 충북(8.94%)과 제주(14.57%)의 분양가격이 크게 올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9%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광역시의 경우 대구를 제외한 5개 도시의 분양가격이 모두 하락하면서 6대광역시 평균 분양가격은 전년동월대비 2.35% 하락했다.
수도권·지방과는 달리 6대광역시의 평균 분양가격은 전년동월대비 6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며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분양가 하락세가 가장 뚜렷한 지역은 광주였다.
전국 17개 시·도 중 민간아파트 분양가격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서울(1835만7000원), 가장 낮은 지역은 전남(559만9000원)으로 3.3배 차이가 났다.
11월 전국에 신규로 분양된 민간아파트는 총 2만7327가구로, 11월 말 기준 3.3㎡당 평균분양가격은 808만7000원이었다. 이는 전월대비 0.34%, 전년동월대비 1.59%씩 각각 상승한 수치다.
특히 서울은 송파구에 신규아파트가 대거 분양(1984가구)돼 전월대비 가격 상승폭(1.35%)이 가장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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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1월 기준 각 도시별 민간아파트 평균분양가격.
전국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대한 세부정보는 대한주택보증 홈페이지(www.khgc.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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