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도시공사는 17일 미단시티개발(주)의 차입금 5243억원을 리파이낸싱을 통해 한시적으로 6개월 더 연장키로 대주주단과 합의 했다고 밝혔다.
인천도시공사는 계약 당시 미단시티개발(주)가 빚을 갚지 못하면 공사가 빚을 갚겠다고 보증한데 따른 것이다.
최근 중국 투자자의 투자설,일부 토지의 활발한 매각,카지노 유치에 대한 기대감등 미래에 대한 일부 장밋빛 전망도 이번 인천도시공사의 리파이낸싱 결정에 한 몫을 했다.
하지만 당초 기대대로 토지분양이 되지 않고 카지노 유치,외국투자유치등에 실패할 경우 공사는 미단시티개발(주)의 빚을 고스란히 떠 안아야 할 처지에 놓이게 되는데 이럴 경우 토지계약을 해지하고 토지리턴제 매각도 검토하고 있다.
이와관련 인천도시공사의 한 관계자는 “이번 조치로 한숨은 덜게 되었다”며 “현재 미단시티에 대한 활발한 논의가 여러 각도에서 이뤄지고 있는 만큼 조만간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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