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서대전여고에 '안녕들 하십니까' 대자보가 등장했다.
16일 오전 7시 30분 대전 소재 서대전여고 1학년 학생이 학교 건물벽에 '아니요, 안녕하지 못합니다' 제목의 대자보를 올렸다.
이 글에는 '버스보다 철도를 더 많이 이용했는데 이젠 철도도 모자라 비행기도 너무 비싸 못 탈 것 같아 안녕 못합니다' '나와 부모님보다도 당장 편찮으신 우리 할머니 할아버지 돈 걱정 없이 병원 못 가실까봐 안녕 못합니다' 등 내용이 적혀있다.
한편, 이 대자보가 붙자 한때 해당 학생이 징계를 받았다는 소문이 돌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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