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배우 최수종이 아내 하희라에 대한 변하지 않는 애정을 과시했다.
최수종은 17일 고양시 장항동 MBC드림센터에서 열린 MBC '글로벌 홈스테이 집으로'(연출 신정수·이하 '집으로') 기자간담회에서 "'집으로' 출연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고 입을 열었다.
이날 최수종은 "'집으로' 출연 제의를 처음 받고는 아무 결정도 하지 않은 채 아프리카 봉사에 다녀왔다. 한국에 돌아오니 제작진이 하희라를 꼬셔놨더라. 지구 반대편에 있는 아마존에 하희라 혼자 보낼 수 없어서 함께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하희라가 허약체질에 병을 안고 다니는 사람이다. 병을 얻으면 어떻게 하냐고 했더니 어느새 박용우 원장을 캐스팅했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최수종의 아내 사랑은 계속됐다. 하희라가 "나이가 많이 들었지만 크게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해 "적지 않은 나이에 출연하면서 무엇을 얻었냐"는 질문을 추가로 받았다. 이에 최수종은 "하희라의 나이를 모르는 것 같은데 나이가 많지 않다"고 버럭해 애정을 드러냈다.
최수종·하의라 부부와 함께 아마존으로 떠난 박용우 원장도 "처음에는 방송용 부부라는 생각도 들었는데 함께 지내다 보니 정말 닭살부부였다"며 "결혼 20주년인데도 함께 손잡고 다니며 남편이 아내를 이해해주는 모습이 천연기념물로 지정해야 되지 않을까 싶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서로 다른 언어와 생활 양식 속에서 살아온 이들이 이웃이라는 울타리로 하나가 되는 모습을 보여주는 MBC '글로벌 홈스테이 집으로'는 오는 19일 오후 11시15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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