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 TV] 올 겨울 자동차 관리 요령ㆍ와이퍼 관리 어떻게?

아제방송 이주예, 양아름 기자 =앵커) 안녕하세요. 금융정보 알아보는 시간입니다. 최근 날이 많이 추워지고 폭설도 잦아지면서 자동차 관리에 신경 쓰시는 분들이 많을 텐데요. 여느 때보다 추워진 올 겨울에는 특히 관리를 꼼꼼하게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손해보험협회에서 제안하는 겨울철 자동차 관리 요령, 글로 쓰고 발로 뛰는 글로발 기자 장슬기 기자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앵커) 매년 겨울이 그러하지만, 올 겨울은 유난히 더 추운 것 같아요.

기자) 네. 특히 최근에는 눈도 많이 오고 길도 꽁꽁 얼어서 운전자분들이 애를 먹을 것 같은데요. 실제로 12월은 자동차 사고가 많이 발생해, 손해보험사의 긴급출동서비스가 큰 폭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앵커) 겨울에는 주로 어떤 사고들이 많이 발생하게 되죠?

기자) 아무래도 날이 춥다보니까 배터리 방전이나 빙판길 사고 등에 따른 긴급견인 문의가 굉장히 많습니다. 아마 운전자분들이라면 오전에 출근하려고 자동차에 탔을 때, 시동이 걸리지 않아 애를 먹은 경험이 있으실 것입니다.


앵커) 특히 최근에는 블랙박스를 장착한 차들이 많아서 배터리 소모가 더욱 클 것 같아요.

기자) 네. 블랙박스를 장착한 차량은 기본적으로 배터리 소모량이 커서 겨울철에 방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배터리 교환 시기 등을 미리 점검하는 것이 좋겠고요. 블랙박스를 장착하지 않은 경우에도 겨울에는 수건 등을 이용해 차량 배터리를 감싸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2~3일에 한 번은 차량을 주행하거나 시동을 켜는 것도 중요합니다.


앵커) 눈길이 미끄러운 만큼, 타이어 관리도 겨울에는 중요하겠어요.

기자) 폭설에 대비해 타이어의 마모도와 공기압을 미리 체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눈길에서는 타이어의 상태에 따라 사고유무가 달라지기 때문인데요. 특히 타이어 공기압의 경우 자연 감소량을 고려해 2개월마다 점검하고 보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스노우 타이어로 교체하거나 체인을 감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앵커) 네, 폭설을 대비한다면, 스노우 타이어 마련은 필수일 것으로 보이는데요?

기자) 네 맞습니다. 스노우 타이어는 추운 날씨에도 탄력성이 유지되도록 특수한 고무성분 등이 첨가됐습니다. 이에 경화가 일어나지 않으며 접지면 수막현상도 적어 제동력이 일반 타이어보다 20% 이상 높습니다.


앵커) 네, 타이어 교체를 못하신 분들이라면 스노우 체인을 차에 휴대하고 다니시는 방법도 추천해드립니다.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면, 차량 와이퍼가 얼어서 당황한 적도 많은데요. 선명한 시야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와이퍼 점검도 필수죠! 와이퍼는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요?

기자) 일단 겨울 전에 낡은 와이퍼는 미리 교체하는 것이 좋고요. 주차할 때에는 와이퍼를 세워서 창에 얼어붙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특히 오전에는 차창 유리에 얼어붙은 눈을 도구로 긁어내는 분들이 많으신데요. 차가 상할 수 있기 때문에 내부의 히터를 이용해 송풍구를 차창 쪽으로 향하게 하고, 어느 정도 녹게 만든 후에 제거하는 것이 좋습니다.


앵커) 이밖에도 특별히 체크해야 하는 부분이 있나요?

기자) 냉각수가 얼어붙을 수 있기 때문에 이 부분도 점검하셔야 하고요. 부동액을 교환할 때에는 남아있는 부동액을 완전히 없앤 뒤, 새 부동액과 물을 50대 50 비율로 섞어 가득 채워야 합니다.



앵커) 아시는 것처럼, 올겨울 많은 눈이 내릴 것이라는 예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미리부터 폭설에 대비한 자동차관리 신경 쓰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오늘 준비한 정보는 여기까지고요, 다음 주에 더 알찬 정보로 찾아뵙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올 겨울 자동차 관리 요령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