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과 삼성전자에 따르면 최근 삼성전자는 한·미 특허 당국에 타이어, 모터, 차내 정보공유 전자장치 등 전기차에 사용할수 있는 부품 신기술 특허를 출원했다.
WSJ 보도에 의하면 삼성전자는 특허출원 서류에 "하이브리드차와 전기차가 대기오염을 초래하는 환경유해 영향과 화석연료 감소로 인해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WSJ는 전기차는 글로벌 시장에서 아직 큰 관심을 끌지 못하고 있으나 관련 특허 출원은 삼성으로 하여금 주력제품인 스마트폰, TV, 메모리칩을 넘어 기술력을 확대할 기회를 부여할 수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삼성전자는 최근 성장 모멘텀이 둔화되고 있는 TV·모바일 기기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오래전 부터 새로운 성장엔진을 찾아왔다.
특히 삼성은 차세대 먹거리 사업 중 하나로 전기차 사업을 염두에 두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주도 하에 자동차용 2차전지(배터리) 등 관련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자동차에 들어가는 부품의 60~70%가량이 전자 제품이기 때문에 삼성이 관련 기술을 가지고 있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며 "삼성전자는 아직까지 자동차 사업에 진출할 계획이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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