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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선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왼쪽)와 손용 CJ 인도네시아지역본부장
1988년 파수루안 내 CJ제일제당 바이오 공장 설립을 시작으로 인니에 첫 발을 들인 CJ그룹은 2002년 물류사업과 2011년 베이커리 사업에 추가 진출하는 등 다방면에서 활발한 사업을 펼쳐왔다.
동시에 기업 특성을 살린 꾸준한 CSR활동과 일방적 금품 전달 방식을 넘어 새로운 산업생태계를 조성하고 신규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하는 CSV(공유가치창출) 특성을 적용한 점이 이번 수상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인도네시아 내 CJ의 대표적인 CSV사업으로 '동부 자바지역 타피오카 전분 투자 협력 사업'을 들 수 있다.
인니 동부 자바 주정부와 공기업이 부지와 자본을 제공하고 지역 농민들이 타피오카를 경작해 전분당으로 가공하면, CJ제일제당 바이오 공장에서 이를 대규모로 구매하는 사업으로 2011년 협의가 시작돼 2012년 12월 전분당 가공공장 완공, 2013년 1월 실제 구매에 들어갔다.
CJ제일제당은 전분당 구매뿐 아니라 액체로 된 거름을 제공하고 품질관리 노하우를 전수하는 등 타피오카 생산 단계부터 지원한다.
인니 주정부는 타피오카를 안정적으로 생산/판매할 수 있고, CJ는 경쟁력 있는 가격에 로컬 전분을 확보하는 윈윈 효과를 거두고 있다. CJ는 올 한 해만 7000톤 규모의 타피오카 전분당을 구매했으며 300만 불 수준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또한 KOICA(한국국제협력단)와 함께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있는 SMK N. 27(인니 실업계 학교)에 'CJ제빵학과'(훈련원)를 설립 중에 있다. KOICA에서 진행하는 글로벌 사회공헌 프로그램에 동참하고, 직업 훈련 지원사업을 통해 선진제빵기술과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는 것이 목적이다. CJ는 베트남에서도 제빵훈련원을 설립해 이미 올 9월부터 운영 중에 있다.
이외에도 한국 영화제 개최, 영화창작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콘텐츠 인프라를 갖춘 문화기업인만큼 문화 지원도 활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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