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가중치 개편... 소비자물가 0.1%P 상향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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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2-19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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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배상희 기자 = 통계청은 소비자물가지수의 현실 반영도를 높이기 위해 식료품·의류 품목의 가중치는 올리고, 교육 및 주류 및 담배 품목의 가중치는 낮추는 내용의 '소비자물가지수 가중치 개편결과'을 19일 발표했다.

이처럼 가중치가 개편되면서 소비자물가 상승폭도 조정될 전망이다.

개편된 내용에 따르면 식료품 및 비주류 음료 부문(135.9→139.0), 의류 및 신발부문(62.3→66.4), 교통부문(109.2→111.4), 주택·수도·전기 및 연료부문(169.7→ 173.0) 가중치는 상향 조정됐다.

반면 정부의 보육료 지원과 무상급식 확대에 따라 교육부문(114.1→103.5), 보육시설 이용료가 포함된 기타 상품 및 서비스부문(54.2→50.1)이 축소되고, 주류 및 담배부문(12.4→11.8) 의 가중치도 하향 조정됐다.

개편된 가중치를 적용하면 11월 전년동월대비 물가상승률은 개편 전 1.2%에 비해 0.1%P 높아진 1.3%로 조정된다.

통계청은 이번 소비자물가지수 가중치개편은 5년 주기의 정기개편과는 달리 조사대상 품목의 가중치만을 조정하는 것이며, 향후 0, 2, 5, 7자년 기준으로 가중치 개편이 이루어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12월 및 올해 연간 소비자물가지수부터 개편된 지수를 적용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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