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울러 1500억원을 지원한 계열사 한진해운에도 내년까지 추가로 5000억원 규모의 지원을 단행한다.
대한항공은 이날 여의도 증권거래소에서 경영설명회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의 재무구조개선방안을 내놨다.
대한항공은 한진에너지가 보유한 에쓰오일(S-Oil) 지분 3000만주를 매각해 2조2000억원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 B747-400, B777-200 등 연료 소모가 많은 구형 보유 항공기 13대를 조기 매각해 2500억원을 마련하고, 부동산 및 투자자산 매각 등을 통해 추가로 1조400억원의 신규 자금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 같은 자금을 기반으로 대한항공은 지난 10월31일 1500억원을 지원한 한진해운에 1000억원을 추가로 지원할 방침이다.
단 은행에서 한진해운에 3년이상 만기의 3000억 이상의 대출 조건이 선행될 경우다.
이와 함께 2014년 상반기에 예정된 한진해운의 유상증자에 4000억원 범위 내에서 참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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