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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노조 "LIG·동양그룹 엄중 처벌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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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2-19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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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LIG손해보험 앞에서 열린 LIG건설 노동조합의 사주 규탄 집회. [사진제공 = 건설노조]


아주경제 권경렬 기자 = 건설기업노동조합은 19일 LIG그룹의 구자원 회장과 구본상 LIG넥스원 부회장 일가를 엄중 처벌하고 동양그룹 현재현 회장의 불법 비리행위를 엄중 수사하라고 촉구했다.

건설노조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LIG그룹 일가가 11월에 발표한 CP피해자 전액보상 발표는 실형을 면하고자하는 꼼수에 지나지 않는다"며 "LIG건설 고의부도로 인해 피해를 본 수많은 협력업체와 채권자들, 실업자가된 400명의 임직원들과 체불임금과 고용불안으로 하루하루를 보내는 100명의 남은 직원들에게 진정한 사과와 피해보상에 대한 언급은 전혀 없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M&A를 통해 LIG건설의 회생을 바라는 임직원들의 최소한의 요구에 대해서도 합리적인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다"며 "온갖 방만 부실경영으로 회사를 부도낸 책임자들이 자신들이 보유한 LIG건설의 채권에 대한 권리를 포기하지 않고 권리를 주장하겠노라는 적반하장의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동양그룹 현재현 회장의 검찰수사에 대해서는 "CP발행 문제뿐만 아니라 동양그룹 계열사 부실경영 전반으로 확대돼야 한다"며 "계열사들의 부당지원과 분식회계를 통한 비자금 조성 의혹, 그리고 그 과정에서 벌어진 배임과 횡령에 대한 전방위적인 수사가 진행돼야 한다"고 요구했다.

건설노조는 "2011년부터 금융감독원이 예의주시 했음에도 상처가 곪아 터질 때 까지 방치하다가 뒷수습에 나서는 금융감독당국의 허술한 행정처리 의혹에도 수사가 이뤄져야 한다"며 "현재현 회장 뿐만 아니라 자신들의 책임을 방기하고, 사주 일가의 불법행각에 협조하고 동조했던 각 계열사 주요 임원을 비롯한 책임자들에 대한 수사 역시 병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들은 "동양그룹 현재현 회장은 국정감사에서도 사재를 출현해 피해를 최소화한다고 했지만 70억원의 퇴직금을 회사에 청구하는 파렴치한 행위를 저지르고 있다"고 비난했다.

건설노조는 오는 20일 오전 11시 서울 서초동 서울고법과 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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