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국민권익위원회는 전국 공공기관 653개 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공공기관 청렴도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시 단위 75개 기초자치단체 중에선 파주시가 전국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는 매년 공공기관과 접촉경험이 있는 시민을 대상으로 한 외부청렴도 평가와, 직원을 대상으로 내부청렴도 평가를 종합해 점수를 매긴다.
부패사건 발생현황과 신뢰도 저해행위 등이 있을 경우 평가결과에서 감점요인으로 작용한다.
파주시는 이번 평가에서 종합청렴도 10점 만점에 7.96점(1등급)을 받았다.
이 중 민원인들이 평가한 외부청렴도는 지난해에 비해 0.45점이 상승한 8.09점을 받았다.
또 직원들이 평가한 내부청렴도도 지난해보다 0.35점 상승한 8.18점을 받아 전체적으로 청렴도가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그동안 직원들의 청렴도를 높이기 위해 「청렴 연극제」와 같은 독특한 방식을 도입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 동안 해오던 주입식·강의식 교육을 줄이고 청렴을 주제로 하는 연극에 직원들이 직접 배우로 참여토록 해 팀별 경합을 벌이도록 한 것이다.
배우 뿐 아니라 연출과 각본도 일선 공무원들이 직접 맡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파주시는 청렴도 향상을 위한 사전예방 시스템인 자율적 내부통제 시범기관으로 선정돼 지난 13일 전남 나주에서 실시된 전국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장려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인재 파주시장은 “이번에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된 것은 전 직원이 청렴행정을 실천하고 반부패 제도개선에 힘쓴 결과”라며 “앞으로도 투명하고 공정한 업무처리로 청렴문화를 더욱 확산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