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71%, "역시 돈이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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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2-20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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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중국이 전세계 20개국 중 '부(富)=성공'이라고 생각하는 국민이 가장 많은 나라로 조사됐다.

시장조사업체 입소스(IPSOS)가 최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내가 소유한 것으로 성공정도를 판단한다"고 대답한 중국인 응답자 비율이 무려 71%로 집계됐다고 하이와이왕(海外網)이 20일 보도했다.

이는 20개국 평균인 34%의 두 배에 이르는 비율이자 2위인 인도보다도 13%포인트 높은 기록이다. 그 뒤를 터키, 브라질이 따랐으며 한국은 45%로 5위를 차지했다. 캐나다와 영국, 헝가리, 스웨덴 등의 국민은 부를 성공의 중요한 척도로 여기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입소스는 "현재 상당수의 중국인들이 개인의 소유물을 성공의 전부로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면서 "세계 명품소비의 3분의 1이 중국인에 의해 이뤄진다는 점이 이를 반영한다"고 분석했다. 5년 전만해도 중국인의 명품소비 비율은 전세계의 10%에 불과했다.

또한 "성공과 돈 버는데 큰 스트레스를 받는다"라고 대답한 중국인의 비율도 68%로 전세계에서 가장 많아 돈을 중요시 여기는 만큼 스트레스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20개국의 평균 응답비율은 46%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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