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 희망퇴직자 300명 확정... "추가 정리해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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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2-20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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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 한화투자증권이 전체 직원의 5분의 1에 달하는 300명의 희망퇴직자를 확정했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열린 인사위원회에서 300명의 희망퇴직자 명단이 최종 확정됐다. 지난 16~19일까지 신청자를 접수했으며 오는 23일 정식으로 공고가 있을 예정이다.

한화투자증권 관계자는 "이날 희망퇴직자 명단이 확정됐고 월요일에 공식 발표가 있을 것"이라며 "향후 추가적인 정리해고도 진행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정리해고에 대한 구체적인 사항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희망퇴직자에게는 퇴직금과 함께 근속 연수에 따라 특별위로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위로금은 근속 연수 10년 미만의 경우 평균 임금의 7개월분, 10~20년은 1년분, 20~30년은 1년 4개월분, 30년 이상은 1년 6개월분으로 차등 지급될 예정이다.

한화투자증권은 2012 회계연도(2012년 4월~2013년 3월)에 연결 영업손실 666억원을 기록했으며 올해 상반기(4~9월)에는 223억원의 연결 영업손실을 냈다. 오랜 실적부진에 전 대표는 사의를 표했고 지난 9월 구조조정 전문가로 불리는 주진형 대표가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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