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에서 완전 인공심장 이식 수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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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2-21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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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광효 기자=프랑스에서 완전 인공심장 이식 수술이 이뤄졌다.

20일(현지시간) AFP 등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프랑스 인공심장 개발 기업 카르마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지난 18일 파리의 조르주 퐁피두 병원에서 자사가 개발한 완전 인공심장의 첫 번째 인체 이식 수술을 진행했다”며 “이번 수술은 만족스럽게 진행됐고 중환자실에 있는 환자도 의식을 되찾아 가족들과 대화할 수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카르마는 “수술이 전체적으로 성공적인지는 판단하기 이르다”면서도 “이번 시험이 성공하면 장기 기증 차례를 기다리는 심장병 환자들이 인공심장의 도움을 받아 더 오래 버틸 수 있게 될 것이다. 입원 환자들은 퇴원하거나 업무 복귀도 가능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에 이식된 심장은 생체재료와 감지장치 등으로 만들어졌고 무게는 900g이다. 외부 전원이나 리튬 전지로 작동한다.

지금까지 주로 이식돼 온 인공심장은 좌·우 심실들 중 한쪽을 대신하는 ‘보조심장’이었다. 그러나 이번에 이식된 심장은 전체 기능을 대신하고 기존 인공장치의 주요 부작용인 면역거부 반응이나 혈전 현상도 줄이도록 만들어졌다.

이 인공심장 가격은 14만∼18만 유로(한화 약 2억300만∼2억6000만원)정도인 것으로 추산된다.

카르마는 심장전문의 알랭 카르팡티에 박사와 유럽 최대 항공ㆍ방산업체인 유럽항공방위우주산업 등이 공동 설립한 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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