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 미국 아메리칸 트레일즈 협회, 유러피안 도보여행자 협회 등 세계의 유명 트레일 단체가 걷기 좋은 섬 제주를 찾아 트레일 산업의 발전을 논한다.
사단법인 제주올레(www.jejuolle.org)는 오는 1월 15일부터 17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제4회 월드 트레일즈 컨퍼런스 (4th World Trails Conference)’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는 17개국 24개 해외 트레일 단체와 22개 국내 트레일 단체, 학계 및 업계 관계자가 함께 모여 트레일 업계의 현황 및 문제점을 짚어보고 향후 발전 방향을 고민하는 자리다.
‘제주 전통문화 MICE행사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개최되는 이 행사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제주지역사업평가원에서 주최하고 사단법인 제주올레와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가 주관한다.
서명숙 (사)제주올레 이사장은 “힐링 및 공정여행 문화 트렌드가 생겨남에 따라 트레일 산업에 대한 관심과 욕구가 급속도로 높아지고 확산된 반면, 이를 잘못 해석한 무분별한 트레일 개발 또한 종종 볼 수 있는 것이 현 단계.”라며 “사단법인 제주올레는 월드 트레일즈 컨퍼런스를 통해 트레일 단체간의 소통과 네트워크를 강화해 자연과 지역을 생각하는 건강한 트레일 문화를 정립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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