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국 시민 구출위해 미 해병대 남수단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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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2-24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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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워싱턴 특파원 홍가온 기자 =미 당국이 자국 시민 구출을 위해 정세가 불안정한 남 수단에 미 행병대원 150명을 투입한다.

미국 대사관측과 군 당국은 23일(현지시간) 병력은 이미 스페인에서 아프리카에 있는 지부티(Nation of Djibouti)로 이동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현재 남수단에는 미국 시민 100명 정도가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내전으로 인해 불안정한 상태에 놓여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이미 지난해 리비아 소재 벵가지에서 공격을 받아 크리스토퍼 스티븐스 미 대사와 3명의 미국인을 잃은 바 있다.

아프리카 미 주둔사령관은 성명서에서 "우리가 벵가지에서 얻은 교훈은 사태가 심각해지기 전에 신속하게 행동에 다서는 것"이라고 밝혔다.

미 정부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이미 남 수단에서 380명의 미국 시민과 300여명의 제3국 국민이 탈출했다.

미 국무부는 또 지난 22일 유엔캠프에 피신해 있던 미국민들은 무사히 빠져 나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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