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리츠칼튼 서울 ‘하나조노’에서는 내년 1월부터 7일까지 일본에서 새해에 먹는 오세치 요리를 점심, 저녁 세트 메뉴로 선보인다.
세트 메뉴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긴 각각의 메뉴를 1인분으로 구성한 미니 오세치 요리와 사시미, 조림, 국물 요리, 찰밥, 디저트가 함께 제공된다.
일본에서 온 온 가족이 모여 먹는 명절음식인 오세치 요리는 약 200여 년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다. 에도시대(1603년~1867년) 말기부터 서민에게까지 퍼져 각 지역의 특색을 지니며 정착하게 됐다고.
오세치 요리는 차새우조림, 우엉, 연근, 다시마 말이, 밤과 고구마, 다마고, 청어알, 무와 당근 초절임 등으로 구성되는데 이 메뉴들 모두 각각 의미를 갖고 있다.
차새우조림은 장수를, 우엉은 집안의 번성을, 연근은 모든 일의 순조로운 풀림을 의미한다.
다시마 말이는 기쁨을, 다마고는 새해의 첫 해돋이를, 밤과 고구마는 재물운을, 청어알은 자손의 번영을, 무와 당근은 집안의 튼튼한 토대 마련을 각각 뜻한다.
오세치 요리는 일식당 ‘하나조노’를 총괄하고 있는 26년 경력의 표길택 셰프가 직접 선보인다. 점심, 저녁 세트메뉴 가격 모두 12만원(세금, 봉사료 포함)이다. (02) 3451-82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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