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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제윤 금융위원장(오른쪽)이 지난 19일 경기도 가평에 위치한 육군 수도기계화보병사단을 방문해 장병들과 악수를 하며 격려하고 있다.
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 한 해를 마무리 하는 시점에서 금융당국과 금융회사들이 군부대를 직접 찾아 장병들을 격려하고 있다. 성금을 전달하는 것 뿐 아니라 금융권의 특색에 맞게 금융 상담 및 교육 등을 실시하며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데 앞장서고 있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제윤 금융위원장을 비롯해 금융기관장들은 지난 19일 경기도 가평에 위치한 육군 수도기계화보병사단(맹호부대)을 방문해 5200만원의 위문금을 전달했다.
이번 방문에는 신 위원장을 비롯해 홍영만 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 서종대 한국주택금융공사 사장, 김주현 예금보험공사 사장, 박종수 금융투자협회 회장, 이기영 한국화재보험협회장, 조영제 금융감독원 부원장, 홍기택 산은금융그룹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순우 우리은행장 역시 임직원들과 함께 지난 23일 경기도 김포에 있는 해병2사단을 위문방문했다. 우리은행은 1985년 해병2사단과 자매결연을 맺었으며, 매년 우리은행 임직원은 부대를 찾아 위문금 및 위문품을 전달하고 있다.
윤용로 외환은행장과 임직원 20여명은 12일 경기도 이천의 육군 항공작전사령부를 방문해 성금을 전달했다.
금융감독원은 기관의 특색을 살려, 장병들에게 금융상담을 실시했다. 지난달 20일부터 이틀간 조영제 부원장을 비롯해 신한은행, 경남은행, 대구은행, 신용회복위원회, 한국자산관리공사, 한국이지론 등의 직원들은 육군 종합정비창과 공군 제1방공포병여단을 찾아 서민금융지원제도를 소개했다.
또 불법사금융과 보이스피싱 예방법 및 대응 요령을 설명하고, 1대 1 맞춤형 개별상담도 실시했다. 지난달 대구은행 역시 본점 비즈니스룸에서 제50보병사단 신임장교 20여명을 대상으로 금융교육과 생활예절교육을 실시했다.
군 생활을 시작하는 초급 간부들이 알아두면 도움이 될 금융상품을 비롯해 직장인 재테크 요령에 대해 전문지식을 갖춘 PB가 직접 강의를 진행하면서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금융상식 및 활용법을 제시했다.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은 서해 연평도 군 장병과 면회객, 지역주민이 이용할 수 있는 민군복합복지시설인 하나회관을 준공하는 등 군부대와 장병 지원에 앞장선 점을 인정받아 국방부로부터 지난 18일 감사패를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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