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전남도에 따르면 올해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 면적이 6만1000ha로 지난해(2만9000ha)보다 2배 이상 늘었다.
가입 품목도 지난해 35개에서 올해 시설상추, 시설부추, 시금치, 표고버섯, 느타리버섯이 추가로 포함돼 40개로 증가했다.
영암이 9274ha로 가장 많고 나주 8759ha, 해남 7326ha, 강진 4514ha, 고흥 4456ha 순이다.
이처럼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 면적이 크게 늘어난 것은 지난해 태풍 볼라벤 등으로 인해 큰 피해를 입은 도내 많은 농가들이 보험 보상을 받아 농가 소득 안전망 역할을 하고 있다고 인식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도는 보험료 670억원 가운데 국비 50%(335억원)를 제외한 지방비 30%(201억원)를 지원해 농가는 20%(134억원)만 부담하고 가입토록 하고 있다.
도는 재해보험이 농업, 축산, 수산 등 여러 분야로 분산돼 효율성이 떨어져 어려움이 많다고 판단, 정부에 재해보험을 통합 운영할 전담기관을 설립해주도록 건의한 결과 내년부터 시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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