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콘서트장 주변 택시 승차거부 집중 단속… 31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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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2-25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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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서울시가 연말 콘서트장 주변의 택시 승차거부 및 바가지요금 근절에 나선다.

서울시는 연말까지 열리는 국내 가수들의 콘서트 일정과 시간대를 사전 파악해 올림픽공원, 잠실체육관, 코엑스 등 대형 공연장 주변에 시ㆍ자치구 합동 택시 단속 전담공무원을 배치키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지난 11일 '택시 승차난 해소 대책'에도 불구하고 강남ㆍ영등포 등 시내 주요지역에서 승차거부가 빈발한데 따른 것이다. 

특히 공연 뒤 승객이 일시적으로 몰려 발생할 수 있는 승차거부, 호객행위, 바가지요금 요구 등 위법행위에 대해서 현장 밀착형으로 단속할 계획이다.

25일 오후부터는 기존 오전 1시까지 해왔던 시내 승차거부 빈발지역 단속을 1시간 늘린다. 이외 매주 목ㆍ금요일 강남역ㆍ홍대입구역ㆍ종로2가 등에서 실시 중인 '택시업계 자율 승차거부 근절 캠페인'도 연말까지 목ㆍ금ㆍ토요일 주 3회 벌인다.

더불어 매일 오후 11시~익일 오전 1시 강남대로 지오다노 앞(신논현역→양재역 방면)에선 시민들의 택시 승차를 돕는 '임시 택시승차대'가 운영 중이다.

강남역 임시 택시승차대는 서울시 개인택시조합 주관으로 운영되며, 이곳에서 승객을 태우는 개인택시에게는 영업횟수와 관계없이 개인택시조합에서 건당 3000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한다.

윤준병 시 도시교통본부장은 "택시요금 인상과 병행해 시민들의 서비스개선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불법 영업행위 단속을 지속할 것"이라며 "승차거부 근절 노력이 한시적인 방편에 그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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