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 대수송기간인 다음주부터는 열차 운행률이 60%대로 떨어질 전망이다. 경찰은 체포영장을 발부한 철도노조 일부 지도부 검거를 위해 조계사 주변 수색을 강화했다.
25일 국토교통부와 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열차 운행은 성탄절 이용객 증가를 감안해 평시 2637회 대비 81.2% 수준을 유지할 계획이다.
하지만 이후에는 이전과 같이 평상시의 76.1%(2263회)로 운행된다. 열차별 운행률은 KTX 73%, 새마을호 56%, 무궁화호 61%, 수도권 전철 85.7% 수준이다. 화물열차는 30.1%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연말연시 철도 이용이 본격화되는 다음주부터는 KTX 56.9%, 무궁화호 63%, 새마을호 59.5% 등 필수유지 운행률로 운행돼 열차를 이용하는 승객 불편이 극심해질 전망이다. 관광 열차 운행이 중단돼 오는 31일 동해안 쪽으로 떠나는 모든 열차 표는 이미 매진됐다.
경찰은 체포영장이 발부된 박태만 노조 수석부위원장 등 최소 4명 이상의 일부 철도노조 지도부가 서울 종로 조계사에 숨어들었다는 첩보를 입수해 주변 검문검색을 강화하고 있다. 하지만 조계사는 종교시설이어서 경내 진입은 하지 못하고 있다. 조계종 측은 노조원들을 강제로 내보내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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