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민주당이 일본 측으로부터 실탄을 지원받은 한빛부대에 대해 비판했다.
25일 국회에서 열린 예산입법점검회의에서 김한길 민주당 대표는 "한빛부대가 다른 나라도 아닌 일본으로부터 실탄지원을 받는 것은 정부의 외교국방 수준을 의심케 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이제라도 단호한 입장표명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같은 날 김관영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번 사태가 일본의 집단자위권 행사 등 군사대국화 경향에 도움을 주는 결과를 초래한 것은 분명하다"면서 "유엔 남수단 임무단을 통해서 실탄을 지원받았다고는 하지만, 왜 하필이면 그 지원 받는 대상이 일본 육상자위대인가"라며 꼬집었다.
앞서 23일 일본 정부는 현지 한국군의 요청을 받은 뒤 이날 오전 오노데라 이쓰노리(小野寺五典) 방위상과 자위대 간부들이 참여한 가운데 회의를 열고 남수단에 파견된 육상자위대가 보유 중인 소총용 실탄 약 1만발을 유엔을 통해 한국군에 제공하기로 했다고 전해져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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