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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만 철도노조 부위원장 “갈 곳 조계사 밖에… 종교계 나서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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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2-25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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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6일 집회 동참해달라, 김명환 위원장 공개장소 나올 것”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철도파업을 벌이다가 체포영장을 발부 받은 경찰을 피해 조계사에 은신 중인 박태만 전국철도노동조합 수석부위원장이 철도파업 사태 해결을 위한 종교계의 동참을 호소했다.

박 위원장은 25일 오후 6시 30분께 조계사에서 “귀를 막고 있는 정부에게 종교계 어르신들이 문제해결에 나서달라는 간절한 소망으로 들어오게 됐다”며 “갈등이 해결될 수 있도록 대승적 차원에서 노력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조계사에 들어오게 된 이유에 대해 “경찰이 민주노총까지 침탈하는 상황에서 갈 수 있는 곳은 조계사 밖에 없었다”며 “아무런 허락 없이 들어오게 됐고 불편해 하는 분들도 있을 것이라 보지만 더 이상 기댈 곳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불교뿐만 아니라 전체 종교계에도 호소를 드리고 파업 사태가 하루빨리 해결되도록 도와달라고 요청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조계종 등 종교계를 대상으로 오는 26일 열릴 예정인 민주노총 전국 동시다발 규탄집회 집행과 28일 백만시민 행동의 날 결의 대회에 동참해달라고 요구했다.

김명환 철도노조 위원장에 대해서는 “공개된 장소에서 조만간 대화의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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