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25일 크리스마스에 기독교인을 겨냥한 차량 폭발이 발생해 최소 38명이 숨졌다. 같은날 아프가니스탄 카불에서도 미국 대사관에 대한 공격이 있었다.
이라크 바그다드 남쪽에 위치한 교회 밖에서 차량 폭탄이 터졌다. 예배를 마치고 나온 기독교인 27명이 사망하고 56명이 다쳤다. 또한 크리스마스 가게가 줄지어 있는 거리 앞에서도 차량 폭발이 발생해 11명이 사망하고 14명이 다쳤다. 이날 기독교인을 겨냥한 테러로 인해 38명이 사망하고 70여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날 아프가니스탄 주재 미국 대사관에서도 두 차례 포탄 공격이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대사관 관계자는 "이날 6시 40분께 두 차례 포탄을 쐈으나 아무도 다치지 않았다"고 전했다. 대사관 측은 공격한 단체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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