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오쇼핑, 연말 특집 모금방송 '오쇼핑의 기적' 진행

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 CJ오쇼핑은 26일 오후 5시40분부터 1시간 동안 연말 특집 모금방송 '오쇼핑의 기적'을 진행한다.

이날 방송은 방송인 왕종근씨와 쇼호스트 김현우씨의 사회로 진행된다. 이와 함께 가수 박상민, 개그맨 정성호, CJ도너스캠프 홍보대사 김나운, 메이크어위시재단 홍보대사 SES 출신 슈가 출연한다.

이번 오쇼핑의 기적에서는 어려운 가정 형편으로 병원 치료를 받지 못하는 박태령(9)군과 필리핀 아동 루이스트로(3)의 사연이 소개될 예정이다.

박태령군은 퇴행성 근육병이 근이영양증을 앓고 있다. 3개월에 1번씩 정기 검사와 주 2회 물리치료를 지속적으로 받아야 하는 상황이다. 루이스트로의 경우 심장과 폐동맥 사이가 막혀 피가 정화되지 못하는 폐동맥판폐쇄증으로 고통받고 있다.

후원을 원하는 사람은 전화(02-3406-4800)를 통해 기부 신청하면 된다. 기부금 전액은 CJ도너스캠프와 한국메이크어위시재단에 전달돼 아이들의 병원비와 생활비로 사용될 예정이다.

CJ오쇼핑은 이번 방송 중간에 구찌·보테가베네타·러브모스키노 등을 판매해 수익금을 기부할 계획이다.

안정현 CJ오쇼핑 PD는 "모금방송은 상품을 판매해 수익을 거두는 대신 홈쇼핑 프라임 타임에 사회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기부 방송을 운영해 사회적인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이번 오쇼핑의 기적 방송을 통해 주위 이웃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달하며 뜻 깊은 연말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