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화성시(시장 채인석)는 26일 공동형 종합시설 건립예정지인 매송면 숙곳1리에서,인근 9개 지자체(부천 안산 안양 평택 시흥 의왕 광명 군포 과천)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설명회를 열었다.
이어 채인석 시장을 비롯해 9개 지자체 단체장은 종합장사시설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국·도비 지원 확대 등 정부의 역할확대를 요청하는 건의문을 채택했다.
정부의 정책방향에 따라 지자체간 협력을 통해 최초로 추진되는 공동형 종합장사시설로, 10개 지자체 500만 시민들이 공동으로 이용하는 대규모 시설인 만큼 국·도비 지원의 현실화를 요구했다.
또한, 장사시설 건립예정지가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 있어 국토교통부 승인과정에서 행정절차 기간이 길어지는 등 사업지연을 우려해, 개발제한구역관리계획 수립 및 입지대상시설의 심사 등의 조속한 처리를 요구하는 내용도 담았다.
공동형 장사시설 건립에 필요한 예산은 약 1,200억원으로, 국·도비 보조는 건축비 기준 화장시설(추정 207억원) 과 봉안시설(추정 20억원) 건축비에 한해 국비 70%, 도비 15%만 지원하고 있는데, 이는 총사업비 대비 14%에도 미치지 못한 상황이다.
또한 장사시설에 필수적인 부대시설(진·출입로, 차폐시설 등)의 지원은 전무한 상태로,현행 국·도비 보조를 건축비 기준이 아닌 총사업비 기준으로 국비 70%와 도비 15%를 지원해 줄 것을 건의한 것이다.
한편,화성시 공동형 종합장사시설은 당초 유치신청이 저조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후보지 모집결과 6개 마을이 신청서를 제출하는 등 주민들의 많은 참여를 이끌어내, 해외언론에 까지 보도되는 등 님비현상 극복하는 사례로 소개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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