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진순현 기자 =제주지역의 많은 눈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 발생이 예상된다.
27일 오전 9시 산간에 대설경보를 발효, 29일까지 최고 10~30cm이상, 해안에도 5cm정도 쌓일 것으로 예보됐다.
제주도농업기술원(원장 이상순)은 이날 눈에 의한 시설파손과 농작물 언 피해 예방, 저장 감귤관리, 밭작물은 습기 피해예방을 위한 특별관리에 대한 ‘겨울철 농작물 관리요령’를 발표했다.
시설하우스인 경우 많은 눈과 강풍으로 하우스 파손 및 하우스감귤, 토마토 등 가온 농작물 언 피해 발생이 예상돼 버팀줄 보강, 비상발전기 및 열풍기 점검 가동하고 눈이 쌓이지 않도록 하우스 온도를 높여줄 것을 당부했다.
또, 만감류 및 월동감귤은 언 피해를 입으면 품질이 떨어지므로 열풍기가 있는 하우스는 3℃내외로 유지될 수 있도록 가온을 해준다.
반면 열풍기 없는 하우스는 측창 개폐기를 걷어 올려주고, 눈이 많이 쌓인 하우스는 눈을 쓸어준다.
중산간의 열풍기 없는 하우스는 눈이 녹아내리도록 야간에 톱밥 등을 태워 온도를 높여준다.
이와함께 노지 저장 감귤은 부패예방을 위해 한낮에 저장고 문을 열고 환기를 시켜 준다.
밭작물인 마늘, 양파, 무, 보리 등은 눈 녹은 물에 의해 습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물도랑 설치하고 황화현상 발생한 포장은 요소 0.3%(물 20리터에 60g)를 물에 녹여 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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