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12월 넷째주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 대비 0.14% 상승했다.
구별로는 광진(0.30%)·마포(0.29%)·관악(0.26%)·송파(0.23%)·중(0.22%)·서초구(0.20%) 등 종로를 제외하고 24개구가 모두 상승세를 나타냈다.
광진은 매물부족으로 광장현대9단지가 일주일새 1000만원, 광장힐스테이트가 1000만~5000만원 뛰었다.
마포구 대흥동 세양이 1000만원, 서교동 메세나폴리스가 2500만~5000만원 각각 상향 조정됐다. 인근 공인중개사는 “매물이 부족해 전세물건이 나오는 즉시 거래가 이뤄지면서 전셋값이 오름세를 나타냈다”고 전했다.
관악구 봉천동 관악드림타운, 벽산블루밍이 500만~1000만원, 송파구 가락동 성원상떼빌과 잠실동 레이크팰리스가 1000만~2500만원 가량 오른 가격에 전세시세를 형성했다.
신도시와 수도권은 모두 보합세를 나타냈다.
신도시는 분당·산본(0.01%)이 소폭 올랐고 평촌은 0.03% 내렸다. 분당신도시 구미동 무지개주공12단지가 500만원, 산본신도시 산본동 장미삼성이 250만원 각각 올랐다. 평촌신도시 관양동 공작부영은 500만원 하락했다.
수도권은 군포·인천(0.02%)·고양·김포·수원·안산시(0.01%) 등이 오름세고 파주(-0.03%)·과천(-0.02%)·의정부시(-0.01%)는 내림세다.
군포시 당정마을엘지가 250만원 올랐고 인천 남동구 만수동 대동아파트가 250만~500만원, 갈산동 두산이 500만~1000만원 각각 상승했다. 고양시 행신동 무원두산이 250만원, 소만부영1단지가 150만원씩 올랐다. 파주시 동패동 신동아파밀리에가 500만원, 별양동 주공4단지가 250만원 각각 하락했다. 의정부시 장암동 주공2단지는 500만원 떨어졌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계절적 비수기라 전세시장이 조용하다”며 “방학을 놓치지 않으려는 학군수요가 국지적으로 나타나는 등 매물부족이 해결되지 않은 서울 전세시장은 당분간 상승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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