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는 그간 철도노조 파업이 시작된 지난 9일부터 산업부문 비상대책반을 구성·운영했다. 이를 통해 철도 운송비중이 높은 시멘트, 석탄, 수출용 컨테이너 운송을 중심으로 산업계 피해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애로 해소에 주력해 왔다.
산업계는 이날 파업이 장기화 될 경우 수급차질로 인해 피해가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를 표명하면서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시멘트업계는 대체운송에 따라 물류비가 증가하고 있어 대체 운송트럭에 대한 통행료 면제와 더불어 과적단속 완화 등을 요청했다.
석탄은 겨울철 연료용 및 발전용 석탄의 안전재고 유지·확보에 주력해 왔으나, 석탄 재고가 점차 감소하고 있어 석탄업계는 철도운송 비중확대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수출입 컨테이너 업계에서도 파업 장기화로 인한 트럭 운전자의 피로도가 누적되고 있는데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윤상직 장관은 “산업생산과 수출입에 추가적인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도파업이 조속히 종결되기를 바란다”며 “산업계에서도 파업 장기화 등 가능한 모든 상황에 철저하게 대비해줄 것"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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