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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중일 감독, 대구사랑의열매 역대 개인 최고액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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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2-29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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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야구 사상 첫 3연속 통합우승에 역대 개인 최고 기부액 경신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류중일 감독이 또 하나의 역사를 쓰며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역대 개인 최고 기부액을 경신했다.

프로야구 삼성라이온즈의 류중일 감독은 오는 30일 오전 11시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의실에서 류중일 감독, 조해녕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및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웃사랑 성금 2억 원을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하고 ‘희망2014 나눔캠페인’에 동참한다.

류중일 감독은 프로야구 사상 첫 3연속 통합우승을 이끌어 이달 초 소속구단인 삼성라이온즈와 계약금 6억 원, 연봉 5억 원 등 3년간 총액 21억 원에 재계약 하며 역대 프로야구 사령탑 중 최고대우로 계약을 체결했고 이중 2억 원을 소외된 이웃을 위해 기부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었다.

이날 성금전달로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개인 기부로는 역대 최고기부액도 경신된다.

현재까지 대구지역의 개인 기부 최고액은 ‘익명의 키다리 아저씨’로 작년 12월 1억2000여만 원을 기부했는데 이번 기부로 류중일 감독이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역대 최고 고액기부자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

이번에 전달되는 성금은 류중일 감독의 의도에 따라 대구 내 중증장애인 시설 5개소에 전달되어 중증 장애인들이 더 큰 꿈과 희망을 가지고 생활하는데 지원이 될 예정이다.

류중일 감독은 “국내 최고 인기종목인 프로야구의 감독으로 3년 연속 정상에 오르기까지는 대구시민과 팬들의 사랑이 큰 힘이 되었다”며, “그 받은 사랑을 소외된 이웃과 나누기 위해 기부를 결심하게 되었다”고 나눔의 소감을 밝혔다.

한편,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2013년 11월 20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73일간 이웃돕기성금을 집중적으로 모금하는 ‘희망2014나눔캠페인’은 60억4000만원을 목표로 해 진행하고 있고, 12월 26일 현재 35억2000여만 원이 기부되어 사랑의 온도는 58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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