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6년 ‘대구경북 공동발전 협력 발굴사업’으로 채택된 본사업의 추진을 위해 2011년 6월 동명하수관거 정비 공사를 착공해 2년 반만 인 올해12월 27일 공사를 완료했다.
칠곡 동명지역은 대구 칠곡지구를 관류하는 팔거천의 최상류 지역에 위치하고 있으며, 지난 8월 대구시와 칠곡군은 233ha, 900여 가구에서 발생하는 동명지역 생활하수(900여t/일) 처리에 관한 위·수탁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사업은 동명지역의 미처리 생활하수의 하천유입을 근원적으로 차단하여 금호강의 수질을 개선할 뿐만 아니라 두 지역 상호간의 경제적 파급효과도 가져온다.
칠곡군의 경우 동명 택지지구에서 발생하는 하수를 처리하기 위해 자체 하수처리장을 추가 설치할 경우 57억 원의 새로운 설치비용이 소요되나, 대구 북부하수처리장으로 유입할 경우 하수도원인자 부담금 11억 원 납부를 제외한 비용 46억 원을 절감할 수 있다.
또한 대구시는 이미 설치된 하수처리장에 동명면 생활하수를 추가 처리함으로써 한 달에 약 1000만 원정도의 하수도 사용료 수익이 증대되어 하수처리 원가절감에 한 몫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부섭 대구시 환경녹지국장은 “칠곡군 지역 하수처리를 통하여 금호강의 수질개선은 물론, 당면한 물 문제를 효율적으로 해결함으로써 대구·경북지역 공동발전을 위한 또 다른 협력 성공사례로 의미가 매우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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