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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맹점주가 직접 뽑은 대표, 본사와 직접 소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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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2-29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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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U 가맹점 상생협의회 내년 1월 활동 시작

  • 개정 가맹사업법 시행 앞두고 스스로 협의체 만든 첫 번째 사례

CU가맹점 상생 협의회_CU가맹점 상생협의회 윤순희 위원장(왼쪽에서 5번째), 민주당 김영주 의원(왼쪽에서 6번째), BGF리테일 박재구 사장(왼쪽에서 7번째)이 CU 가맹점 상생위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편의점 가맹점주들이 스스로 대표를 뽑아 본사와 대화에 나선다.

29일 BGF리테일은 가맹점주 대표로 구성된 'CU 가맹점 상생협의회(이하 상생협의회)'가 내년 1월부터 활동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내년 2월 개정 가맹사업법 시행령 시행을 앞두고, 편의점 가맹점주들이 스스로 협의체를 구성해 가맹본부와 대화에 들어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상생협의회는 전국의 CU 가맹점주 약 7700여명이 직접 후보에 지원하고 투표를 통해 만든 독립기구다. 인적 구성과 운영 방식을 위원회 스스로 정하며, 회의와 활동 등에 가맹 본부의 간섭을 일절 받지 않는다.

상생협의회는 올 초 사회 전반의 '상생' 기조 속에서 출발했다.

BGF리테일이 상생협력실을 설치하고 점주자문위원회를 강화하는 등 상생 방안 수립에 동참한 결과, 가맹점 긴급인력지원제도·점주가족 건강검진지원 등과 같은 상생 협력 방안이 만들어졌고 매출 및 수익의 증가로도 이어진 것.

이에 가맹점주와 BGF리테일은 보다 체계화 된 상생 발전 방안 창출의 장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고, 이달 초 전국 CU 가맹점주들은 16개 영업부별로 모여 총 144명의 영업부 대표를 뽑았다.

지난 18일에는 선출된 대표들이 18일 윤순희 위원장(CU역삼으뜸점 운영) 등 8명의 임원단을 확정했다. 27일에는 가맹본부와 상생협약서를 체결하고, 상생협의회 운영 세칙 등을 논의했다.

윤순희 위원장은 "올 여름부터 점주님들과 함께 의견을 모으다 보니 공식 채널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상생협의회를 통해 가맹점의 애로사항과 현장의 아이디어를 가맹본부에 전달해 점주와 회사가 함께 발전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BGF리테일은 상생협의회와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상호 도움이 되는 운영을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이미 가맹점주의 정례적인 협의체 지원ㆍ저(低)매출 가맹점 회생 프로그램 전개ㆍ가맹점주 복지제도 증진 등 6개 상생 테마를 선정했다. 앞으로 상생협력실의 역할과 기능 강화 및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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