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산업부는 지난 7월 16일 백열전구 퇴출정책에 관한 브리핑을 통해 내년부터 백열전구 퇴출이 전면 시행될 것임을 예고한 바 있다.
내년에 퇴출되는 백열전구는 25W 이상 70W 미만이며, 70W 이상 150W 미만은 이미 작년 1월부터 생산ㆍ수입이 금지된 상태다.
산업부는 이 같은 백열전구 전면 퇴출에 따른 시장 충격을 최소화하고자 반상회보, 아파트고지서 등에 퇴출 안내와 함께 백열전구 대체품을 홍보할 계획이다.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는 대형마트 등 주요 유통매장에는 백열전구 판매 금지 등의 안내문을 붙이고, 복지시설, 전통시장, 양계농가, 소상공인 등을 대상으로는 안정기 내장형램프, LED 램프 등 고효율조명 교체 지원사업도 진행한다.
아울러 내년 중 전국 주요 도시 조명기기 판매점을 대상으로 백열전구 취급 실태조사를 벌이는 등 사후관리를 강화하고,관세청 등 유관기관과 협조를 통해 수입 통관 시에도 최저소비효율기준 충족 여부를 확인토록 할 방침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퇴출에서 제외된 초소형(25W미만), 대형(200W급 이상) 백열전구 등에 대해서는 국제적인 추세, 대체품 생산여부 등 시장여건을 고려해 신중히 검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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