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신년사> 오태광 생명연 원장 “국가 바이오기술 컨트롤타워 기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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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2-31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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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오태광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원장이 신년사에서 국가 바이오기술(BT) 컨트롤타워로서 기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오 원장은 “어려움이 많았던 지난 1년임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많은 일을 이루어냈다”며 “전문연구소 시대를 열어 글로벌 톱 연구그룹을 육성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으며 숙원이던 글로벌 프론티어사업 유치, 출연연 융합사업 주도, 및 바이오리파이너리 기업 생태계 조성 등을 통해 국가 BT 전문연구기관으로서 위상을 높였다”고 평가했다.

오 원장은 “어려운 국가재정 여건에도 불구하고 바이오의약 상용화 연구센터, 친환경 바이오소재 R&D 허브센터 완공을 앞두고 있고 미생물가치평가센터 착공 등을 통한 지속적인 연구환경 개선과 더불어 올해 기관 주요사업 예산도 작년대비 10%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미국 벅 노화연구소, 말레이시아 SIRIM 등 국제 MOU 9건과 전문연구센터의 세계 최고 연구팀과의 실제적 연구를 통해 세계를 향해 뻗어나가는 KRIBB의 기상을 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작년 한 해 우리는 많은 성과를 거뒀지만 정부와 국민은 우리에게 더 많은 것을 기대하고 있다”며 “작년 7월에 발표된 출연 개방형 협력 생태계 조성안에서는 출연연이 창조경제의 선봉 역할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추진 중인 출연연별 고유임무 재정립을 통해 사회적 요구에 맞는 기관 고유임무의 적절성을 검토하고 재정립하도록 요구하고 있다”며 “이러한 외부의 요구에 부응하고 내부의 역량을 키워나가기 위해서는 연구원 모두의 역량을 결집하고 지혜를 모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 원장은 “우리 모두 현재의 위치에 안주하지 않고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2014년을 만들어 가자”며 올 한해 추진할 5대 중점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우리의 임무와 기능을 명확히 하겠다”며 “현재 진행 중인 기관 고유임무 재정립과 올 상반기에 추진될 중장기발전계획 수립을 통해 자타가 인정하는 KRIBB의 존재 이유를 공표하도록 하겠다”고 소개했다.

오 원장은 “고유임무를 명확히 한 후 이를 반영해 전문연구소 체제를 확대해 정립하고 주요사업도 개편을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창조경제 실현을 위한 성과확산 및 중소기업 지원에 앞장서겠다”며 “기술실용화 전문 인력을 확보․육성하고 성과확산 조직의 역량을 제고해 좋은 성과가 인정받고 널리 활용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오 원장은 “BT 중소기업의 기술수요 조사, 중소기업 지원 제도 정비를 통해 출연연과 대, 중견, 중소 벤쳐기업이 상생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연구원 혁신을 위한 전략적 개방형 협력 체제를 공고히 하겠다”며 “필요한 분야에 국내외 연구기관, 기업, 대학과의 협력 활성화를 위한 개방형 협력체계를 구축해 기업생태계를 주도할 뿐만 아니라 농업, 산업, 국방, 보건의료와 같은 타 분야와도 협력을 강화하고 한 차원 높은 성과가 창출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오 원장은 또 “국가 바이오기술(BT) 컨트롤타워로서 기능을 강화하겠다”며 “생명공학육성법 개정 노력, 대형 예타사업 기획 주도, BT필요성 여론 형성을 위한 의제 발굴 및 정책제안 강화 등을 통해 국가 BT 싱크탱크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내부 경영부문에서는 투명경영, 소통경영과 창의인재경영에 주력하겠다”며 “투명경영으로 청렴문화 확산 및 연구윤리 정착을 위해 노력으로 청렴 기관 이미지를 제고하겠다”고 밝혔다.

오 원장은 “소통경영으로 소통 채널을 다양화하고 조직문화 개선을 중점 추진해 신명나는 일터를 만들겠다”며 “창의인재경영으로 개방형 국내외 인재유치 및 육성을 노력하며 비정규직 문제 해소를 위해 온 힘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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