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는 30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MBC 사옥에서 열린 '2013 MBC 연기대상' 시상식에서 미니시리즈 부문 여자 최우수상을 받았다.
이날 수지가 수상소감을 말하는 중 포착된 조재현의 굳은 표정이 화제가 되고 있다.
조재현은 자신의 친딸조차 연극단에서 소품 막내로 일을 시킬만큼 연기에 관해서는 냉정하고 철저히 객관적인 모습을 드러낸 바 있다. 그는 11월 연극 '그와 그녀의 목요일' 제작발표회에서 "지상파에서 기획되는 드라마들이 아이돌에 맞춰지고 막장 소재에 집중하고 있다. 정신을 차려야 한다"고 쓴소리를 냈다.
이 모습에 선배 배우들도 입을 다물고 무표정을 일관하는 등 싸늘한 분위기가 맴돌았다.
네티즌들은 "과거 소지섭의 짧고 굵은 수상소감과 너무 비교되더라. 남들 배려 안하나?", "수상소감 듣다가 잠 오기는 처음이었다", "상을 받더라도 공손하고 차분한 태도로 받았으면 이렇게 비난받지는 않았을걸"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