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장터에서는 전국 11개 시·도, 66개 시·군이 품질을 보증한 농수축산물과 제수용품 600여종이 시중가 보다 10~30% 싸게 팔린다.
행사는 2009년부터 매년 추석을 앞두고 열리던 서울장터를 설에도 개최했으면 좋겠다는 시민들의 요청에 따라 올해 처음으로 열리게 됐다. 5년간 추석 무렵 열렸던 서울장터를 찾은 시민은 566만명이었고, 매출액은 338억원을 넘었다.
서울장터는 행사기간 내 오전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서울광장 남측에 마련된 실내행사장에서 열린다.
나주 배, 청도 사과, 상주 곶감, 강원도 건나물, 서산 한과 등 제수음식은 물론 금산홍삼, 제주 옥돔, 서귀포 감귤 등 66개 시·군의 특색있는 농수축산물 600여종을 판매한다.
축산물 특장차를 이용해 한우와 한동도 시중보다 저렴하게 판매하는 행사도 마련했다.
행사기간 중 매일 낮 12시부터 오후 3시까지 선착순 300명에게 사랑의 떡국떡 판매행사를 실시하고 판매수익금은 사단법인 ‘사랑의 연탄배달’에 기부할 계획이다.
아울러 장터에서는 떡메치기, 전통놀이 미니올림픽, 전통공예품(한지 등, 팽이, 하회탈) 만들기 체험 등 장터를 방문한 어린이와 해외 관광객들을 위한 이벤트가 치러진다.
최동윤 서울시 경제진흥실장은 “설날을 앞두고 높은 물가로 걱정하고 있는 시민들의 시름을 덜어주고 생산농가에 실질적 소득을 보장해주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며 “서울장터가 도시와 농촌 간 소통과 교류가 있는 장터, 사람의 정이 듬뿍 느껴지는 직거래장터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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