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관광객, 처음으로 일본인 제쳐

  • 작년 출입국자 5496만명 기록

아주경제 박성대 기자 =  지난해 출입국자가 5496만여명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기록을 경신한 가운데 역대 처음으로 중국인 입국자가 일본인 입국자를 크게 앞질러 증가세를 주도했다.

14일 법무부에 따르면 지난해 출입국자 수는 내국인 3034만9466명, 외국인 2461만3821명 등 총 5496만3287명으로 전년 대비 9.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에 입국한 외국인은 총 188개 국가의 1220만417명으로 전년 대비 9.6% 증가했다.

국적별로는 중국인 입국자가 2012년에 비해 43.6%가 증가한 392만명으로 1위를 기록했다. 중국인이 일본인보다 많이 입국한 것으로 작년이 처음이다.

법무부는 환승관광무비자입국프로그램, 크루즈관광객 출입국심사 간소화, 복수비자 및 전자비자 발급 대상 확대, 재외공관의 비자발급 절차 간소화 등 정책 시행이 중국인 입국자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전체 체류외국인의 국적은 중국 77만8천113명, 미국 13만4천711명, 베트남 12만69명 순이이고 체류목적별로는 방문취업자 등 외국인근로자 54만9천202명, 재외동포 23만5천953명, 결혼이민자 15만865명, 영주자 10만171명 순이었다.

한편 중국은 해외여행에 연 1020억달러를 소비하는 세계 제1의 여행대국으로서 최근 세계 각국이 중국 관광객 모시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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