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보인증은 지난해 12월 17일 코스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으며 오는 21일과 22일에 청약을 진행한다. 공모 예정가는 1600~1800원이며 내달 4일 상장 예정이다. 주관사는 현대증권이다.
한국정보인증의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13억6400만원과 31억4400만원이다.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고성학 한국정보인증 대표는 "세계 통합보안인증 시장을 공략하겠다"며 글로벌 시장 진출 포부를 밝혔다.
한국정보인증은 지난 1999년 설립된 이후 공인인증서 발급 서비스를 중심으로 사업해왔지만 상장을 계기로 통합보안인증 업체로 발돋움하겠다는 계획이다.
최근 이 회사는 공인인증서의 핵심 기술인 PKI(Public Key Infrastructure)를 기반으로 해외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PKI는 송수신 데이터를 암호화하고 디지털 인증서를 통해 사용자를 인증하는 시스템이다. 한국정보인증은 필리핀, 인도네시아, 케냐 등 17개 국가에 PKI솔루션 수출을 완료했으며 올해 카메룬, 케냐, 르완다 등 3개국에서도 정보 보완 프로젝트를 수행할 예정이다.
고 대표는 "해외 진출과 함께 대기업과 우정사업본부도 관심을 갖고 있는 샵(#)메일이나 보안 솔루션인 SSL (Secure Sockets Layer) 사업도 강화할 것"이라며 "단순한 공인인증서 전문기업이 아닌 통합인증, 융합보안 전문기업으로 자리 매김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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