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택배 접수는 17일 전에…CJ대한통운, 비상근무 돌입

20~22일 사이 물동량 집중 예상

CJ대한통운이 제안하는 설 선물 택배 이용 노하우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CJ대한통운이 2주여 앞으로 다가 온 설 특수기를 대비해 비상근무에 돌입했다.

특별수송기간으로 분류되는 설 연휴 기간 택배물량이 평소 대비 2~3배 가량 증가하기 때문이다.

이에 CJ대한통운은 다음달 4일까지 3주간을 '설 선물택배 특별수송기간'으로 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설 연휴를 앞둔 2주간, 평시 대비 약 20% 가량 물동량이 증가할 것으로 회사 측은 예상했다. 특히 20~22일 사이 물동량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연휴가 끝나는 내달 3일에는 인터넷 쇼핑몰의 주문 물량, 연휴 전 접수 물량 등이 몰리면서 특수기 기간 중 가장 많은 하루 취급물량 320만 상자를 돌파할 전망이다.

이에 CJ대한통운은 특수기 기간 중 상하차, 배송지원 아르바이트 등 인력을 평상시 20% 가량 늘리고, 협력사 차량을 확보해 늘어나는 물동량을 원활하게 처리할 계획이다.

택배차량도 사전에 정비하고, 제설장비와 체인 등을 갖춰 폭설 등에 대비하는 한편 얼 수 있는 신선식품이나 야채 등의 경우 상온에 보관하고 가급적 빨리 배송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선물 등으로 물량이 급증하기 때문에 최소한 이달 17일 이전에는 접수를 마치는 것이 좋다"며 "택배기사의 방문을 기다릴 여유가 없는 경우 집 근처 가까운 편의점에서 편의점 택배를 이용하는 것도 바람직한 방법"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