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교수는 “롯데마트의 적극적인 동반성장 행보 뒤에는 사내 동반성장위원회를 출범시키고, 위원장을 맡아 전사적인 동반성장 추진체계를 확립한 노병용 사장의 역할이 컸다”며, “유통업에서 동반성장이 어렵다는 통념을 깨고, 시간이 지날수록 진화된 동반성장모델을 창조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롯데마트는 인지도가 낮은 중소기업의 판로개척을 위해 롯데마트 브랜드를 부착한 PB 상품의 공동개발을 시작으로 중소기업 브랜드를 제품에 공동 명기하는 MPB 상품개발로 진화시켰다.
이 교수는 “롯데마트는 이에 머물지 않고, 동반성장팀, 법무팀, 상품전략팀, 채소곡물팀, 홍보팀 등 유통전문가들을 총 동원해 두부 생산업체와 대두 등 원부자재를 공급하는 중소기업들의 협동조합 설립을 돕고, 상품개발과 판매까지 전면 지원하는 ‘어깨동부 협동조합 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현재 ‘어깨동무 협동조합’은 롯데마트내 두부 매출 점유율이 32.8%에 이르고, 2015년까지 국내 두부시장에서 점유율 15% 달성을 목표로 해 그 귀추가 주목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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