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B&B "대기업과 골목카페 상생 모델 만든다"

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 한화B&B는 사회적 비전을 가진 골목카페를 지원하는 내용의 공모사업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앞서 한화갤러리아는 지난해 3월 델리카페 빈스앤베리즈를 사회적기업으로 전환키로 결정하고 지난달 법인 분활을 통해 한화B&B를 설립했다.

한화B&B는 안정적인 수익을 바탕으로 취약계층의 고용을 확대하고 노하우를 공유해 상생 모델을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한화B&B는 독립법인 설립 이전부터 찾아가는 채용설명회와 컨설팅을 통해 소외계층 일자리 제공에 앞장서왔다. 올해는 골목카페에 대한 재정 및 컨설팅 지원을 위한 공모사업을 진행한다.

이번 공모사업에는 70세 이상 노인들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카페외할머니', 발달 장애인이 주축이 된 경기도 광주의 '테크테리아', 탈북청년의 자립을 위한 창업과 교육을 지원하는 푸른나눔의 '빌리스앤블레스' 등 카페 6곳이 선정됐다.

한화B&B는 이들 6개 카페에 1억여원의 재정적 지원을 비롯해 경영 컨설팅·보수교육 참여 기회 등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함께일하는재단과 연계해 영세카페 지원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남헌 한화B&B 사업운영팀장은 "골목카페 지원사업은 대기업의 일방적 지원을 넘어 단체에서 필요로 하는 사업을 지원해 수익 창출을 돕고 이를 통해 증대된 수익이 더 많은 소외계층을 위해 사용될 수 있는 취약계층 자립지원의 새로운 모델이 될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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