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중소·중견기업 수출 ↑…대기업 수출집중 완화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지난해 우리나라 중소ㆍ중견기업이 수출증가율에서 대기업을 크게 앞지르면서 수출 회복세를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해 1∼11월 중소·중견기업의 수출액 증가율은 4.4%로 대기업 0.5%를 크게 웃돌았다고 21일 밝혔다.

전체 수출액에서 중소·중견기업의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2012년 32.1%에서 0.8%포인트 상승한 32.9%를 기록했다. 반면, 수출상위 50대 기업 수출비중은 2011년 62.3%, 2012년 61.1%, 지난해 60.4%로 3년간 하락하면서 수출 집중도가 완화되는 추세다.

품목별로도 염료 및 안료, 경보신호기, 화장품, 플라스틱 제품 등 새로운 수출 효자품목이 등장해 우리 수출 주력품목의 비중이 지속 하락하는 등 수출품목의 다변화가 이뤄졌다.

산업부 관계자는 "우리 수출의 양적성장 뿐만 아니라 질적 구조개선을 위해 중소·중견기업 수출확대를 위한 무역금융 지원, 마케팅 지원, FTA 활용확대 등 정책을 꾸준히 집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한국 수출은 5596억달러, 무역흑자는 441억달러를 각각 기록하면서 ′3년 연속 무역 1조달러 돌파, 수출 및 무역흑자 사상 최대′라는 무역 3관왕(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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