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전국 입주 아파트 2만586가구

[이미지 제공=부동산써브]

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내달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이 이달에 비해 1만 가구 이상 늘어날 전망이다.

27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2월 전국 아파트(주상복합 포함, 국민임대 제외) 입주물량은 38곳 총 2만2586가구로 이달(총 1만1754가구)보다 1만832가구 증가한 수치다. 전년 동기(총 1만894가구) 대비 1만1692가구 늘었다.

수도권은 14곳 총 7985가구가 입주한다. △경기 4226가구 △서울 3494가구 △인천 265가구 순으로 이달 입주물량(총 833가구)에 비해 대폭 증가했다.

서울 성동구 상왕십리동 '텐즈힐'(왕십리뉴타운2구역)은 내달 28일부터 입주를 시작한다. 전용면적 55~157㎡ 총 1148가구의 대단지로 서울지하철 1ㆍ2호선 환승역인 신설동역과 2호선 상왕십리역이 도보 10분 거리다. 우이~신설 경전철 신설동역도 2016년 개통될 예정이다.

경기 수원시 입북동에서는 서수원레이크푸르지오1ㆍ2단지가 내달 6일 입주를 앞두고 있다. 전용 59~84㎡ 총 1366가구(1단지 569가구ㆍ2단지 797가구)로 구성됐다. 수도권전철 1호선 성균관대역이 가깝고 수인로, 과천-의왕간 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등의 진출입이 용이하다.

지방 입주물량은 이달(1만921가구)보다 3680가구 늘어난 24곳 1만4601가구에 해당한다. 전남이 3190가구로 가장 많고 △대전 2855가구 △울산 2358가구 △전북 1828가구 △부산 1218가구 △강원 1110가구 △경남 1068가구 △광주 635가구 △경북 2곳 339가구 등이다.

울산 울주군 범서읍에서는 문수산더샵이 내달 18일 입주 예정이다. 전용 84㎡ 총 1005가구로 구성됐다. 울산고속도로, 부산울산고속도로, 울산포항고속도로(2014년 개통 예정) 등이 인접해 있다.

대전 유성구 지족동에 위치한 노은한화꿈에그린1ㆍ2단지는 내달  21일 입주를 시작한다. 전용 84~125㎡ 총 1885가구(1단지 887가구ㆍ2단지 998가구)로 이뤄져 있다. 대전지하철 1호선 반석역(칠성대)을 이용 가능하다.

조은상 부동산써브 리서치팀장은 "수도권 입주물량이 크게 늘어나고 지방도 이달에 이어 1만가구 이상을 유지해 전세 물량 확보에 다소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며 "그러나 전세 물건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이 여전히 많은 편이고, 설 연휴 이후 이사 준비가 본격화될 전망이어서 3월 입주 물량이 2월에 소폭 감소할 것 등을 감안하면 전세가 상승세는 쉽게 꺾이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