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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 경비함정이 해상 경비활동을 펼치고 있다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설 연휴를 앞두고 해경이 안전하고 평온한 해상치안 확보를 위한 종합대책을 내놓고 시행에 들어갔다.
27일 군산해양경찰서(서장 송일종)는 “설 연휴기간 중 각종 사건ㆍ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민생범죄 등을 차단해 안심하고 고향에 방문할 수 있도록 29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6일간을 ‘설 연휴 해상경계 근무강화’ 기간으로 정하고 평온한 해상치안 확보를 위한 총력 대응에 나선다”고 밝혔다.
해경은 올 설 연휴 기간 동안 도서지역 고향을 찾는 귀성객을 전년 3천400명 보다 증가한 3천800명으로 예상하고, 29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도서지역 귀성객 특별수송 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한다.
군산지역 여객 수송계획은 군산항과 격포항을 기점으로 5개항로 8척의 여객선이 130회 운항할 계획이다.
또, 설 연휴기간 동안 해상치안 경계근무를 한층 강화하고 각급 지휘관 등은 1시간 내로 상황근무가 가능한 위치에 대기토록 했고, 모든 경비함정과 항공기, 122 구조대 등은 24시간 비상출동태세를 확립할 것을 지시했다.
이 밖에 가족 단위 관광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해안가를 중심으로 순찰정과 연안 구조정 등의 순찰 횟수를 늘리는 한편, 설 전․후 제수용 및 선물용 농・수산물 원산지 허위표시 및 해상 강・절도 등 민생침해 사범과 과승・과적・음주운항 등 해상안전 저해사범 척결을 위해 우범 항・포구 등에 기동성이 뛰어난 형사기동정과 순찰정을 중점 배치해 강력한 형사활동을 실시할 계획이다.
송일종 서장은 “설 명절 도서지역 고향을 찾는 귀성객들이 안심하고 여객선을 이용할 수 있도록 다중이용선박에 대한 안전관리들 대폭 강화하고 있다”며 “들뜬 명절 분위기를 틈탄 각종 해상범죄가 예상됨에 따라 강력한 단속을 통해 이를 예방하고 국민이 안심하고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해상치안활동에 모든 경력을 투입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해경은 이번 설 명절기간 동안 관할 해역에 경비함정 6척을 배치하고 치안현장 안전관리 등 소속 직원의 70% 이상이 안전하고 평온한 해상을 위해 명절도 잊은 채 비상근무에 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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